#. 올해 여름 지인들과 워터파크 일정을 계획 중인 김현수(32·가명) 씨는 '건강한 몸매'를 뽐내고자 집 근처 헬스장을 등록했다. 단기간에 몸을 성장시키고 싶었던 김 씨는 운동 유튜버들의 운동법을 고강도로 지속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심한 근육통과 팔이 붓기 시작하고, 콜라색과 비슷한 짙은 갈색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심각함을 인지한 김 씨는 서둘러 병원 검사를 받은 결과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고 일주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최근 여름맞이, 바디프로필 등 청년들의 건강한 몸매 만들기 열풍이 돌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
#. 1인 가구 이동현(34·가명)씨는 최근 식사만 마치면 급격히 무력감과 피곤함이 몰려왔다. 이 씨는 단순 춘곤증이나 식곤증으로 생각했지만,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전혀 의외인 혈당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는다.식사 후 피곤함과 무기력을 느끼는 증상은 대표적으로 식곤증과 더불어 최근 봄철 춘곤증이 있다. 건강상 주의해야 하는 큰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했다가 줄어드는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8일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 필라이즈
"숏폼을 멍하니 아무런 생각 없이 보다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계속 보게된다. 시간을 아무런 계획 없이 허비한 느낌이고, 스스로 바보가 되는 느낌이 든다."스마트폰 보급화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로인한 다양한 중독 증상이 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숏폼 중독'이다. 다인 가구 대비 1인 가구는 동영상 플랫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미디어 중독에 주의해야 한다.숏폼(Short-form)은 길이가 짧은 형태의 콘텐츠를 말한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짧
장시간 야간 근무, 잦은 교대 등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노동자는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 건강검진이 필수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 대상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을 실시하고 있다.6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은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은 고위험(야간, 장시간, 고령 등) 노동자 대상 전국 55개 의료기관에서 뇌심혈관계에 특화 검진비용 80% 지원과 건강상담비용의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뇌심혈관질환 고위험 노동자는 경비원, 택배
성인의 복부비만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불규칙한 식습관, 혼밥, 배달음식 등을 즐기는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복부비만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복부비만은 고혈압, 관절염, 당뇨병 발병 위험을 1.6~2.3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보험서비스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근 10년(2012~2021년)간 비만 유병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8.4%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의 경우 2012년 37.3%에서 2021년 49.2%로 약 1
#. 1인 가구 최원호(32·가명)씨는 화장실을 갈때나 혼자 밥을 먹을 때, 길을 걸을 때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최 씨는 "원룸에 TV나 컴퓨터가 없어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그는 최근 뒷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는 '거북목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1인 가구 회사원 민경선(27·가명)씨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OTT 시청하는 것이 취미다. 하지만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동영상 시청으로 일상생활까지 지장이 생겼다. 민 씨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청년 1인 가구의 건강한 '혼라이프'를 위해서는 고혈압을 낮추는 생활습관이 필수다. 한 연구결과 청년 1인 가구의 고혈압 발생 위험이 다인(多人) 가구 청년보다 1.4배나 높게 나타나서다.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백진경 교수팀이 2016년∼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30대 청년 5325명을 대상으로 가구 구성원 수별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청년 1인 가구의 고혈압 발생 위험이 다인 가구 청년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백 교수팀은 가구 구성원의 수를 기준으로 청년을 1인(단독) 가구와
#.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재택근무를 재개한 이정훈씨(32)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막힘과 어지러움에 병원을 찾았다. 1인 가구인 이씨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 없이 지냈는데 어떻게 감기에 걸렸지'하는 의문 속에 진료를 받았다. 결과는 알레르기성 비염. 장마로 집안이 습해지자 온종일 틀고 있었던 에어컨이 원인이었다. 여름내 가동한 후 방치해 놓았던 에어컨에 곰팡이가 핀 것을 모르고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여기에 이씨는 계속되는 비에 습해지는 게 싫어 환기도 하지 않았다. 결국 이씨는 장기간 통원치료
#. 중장년 1인 가구 고승만(56)씨는 공사장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다. 최근 평소와 같이 일을 하던 중 앞이 갑작스레 눈 앞이 깜깜해지더니 정신을 잠시 잃었다. 주위 직원들은 고 씨를 신속하게 시원한 사무실로 옮기고 119에 신고했다. 고 씨는 다행히 금방 의식을 되찾았고, 출동한 119대원은 고 씨가 별다른 증상을 호소하지 않자 충분한 수분 섭취와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이번주 강력한 폭염인 '열돔 현상(heat dome)'이 예측된 가운데, 중장년층 1인 가구,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주의보가 떴다.20일
부정맥은 1인 가구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1인 가구는 갑작스럽게 쓰러질 경우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내몰 릴 수 있다. 특히 심실성 빈맥은 자칫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어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국내에서 발생한 돌연사의 원인 중 약 90%는 부정맥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부정맥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이에 평소 부정맥의 원인과 진단법 등을 알아둬야 한다. 부정맥은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고르지 않게 뛰는 질환을 말한다. 심장은 보통 분당 60~100번, 규칙적으로 뛴다.
#. 40대 1인 가구 A씨는 두 달째 비염과 축농증으로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을 장기간 방치한 결과 부비동염(축농증)까지 더해진 결과다. 심각한 코막힘, 재채기를 겪는 A씨는 수면부족으로 직장생활에 악영향이 생기고서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비염을 장기간 방치하면서 축농증으로 확대돼 장기간 통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해는 유난히 꽃가루 날림이 심하다. 기후변화로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과 양이 늘어난 탓이다. 꽃가루는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날림이 심한날에는 외출을 피하는
#. 최신후(45. 남)씨는 최근 오른손 손목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척골충돌증후군'에 걸렸다. 이혼 후 혼자 살며 익숙지 않은 살림까지 하다 생긴 통증을 방치한 결과다. 초기 손목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강씨는 아픈 상태로 한 달이 넘도록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러다 문고리를 돌리는 순간에도 통증이 오자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척골충돌증후군을 진단했다. 자칫 수술까지 갈 수 있었지만, 다행히 물리치료와 생활습관교정 등 보존적치료로 해결할 수 있었다.손목 통증은 흔하게 겪는 질병이다 보니 병원을 찾기보다는 진통
#. 30대 직장인 정시연씨는 주말에 혼자 등산에 나섰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통증이 심했지만, 주변에 도움을 받기 어려워 무리하며 집에 돌아왔다. 정씨는 통증이 줄자 병원에 가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통증이 재발해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 정씨는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등산은 봄철 인기 운동으로 손꼽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면서 1인 가구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혼산(홀로 산행)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하지만 정씨의 사례처럼 혼산의 인기만큼 부상 위험도 늘
#. 30대 후반의 직장인 최은정(가명)씨는 최근 몸 상태 이상으로 업무능력이 크게 떨어져 걱정이 크다. 아직 초봄인데 날씨가 덥게 느껴지고 땀도 과다하게 나오는 데다 가슴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아서다. #. 40대 중반인 강신혜(가명)씨는 손과 발은 찬데 더위가 느껴지고, 이유 없이 체중이 줄었다. 최근에는 손 떨림도 나타나 갱년기가 벌써 왔나 걱정이 든다. 병원을 찾은 최씨와 강씨는 모두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혼자 살다 보면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를 무시하기 쉽다. 하지만 그중에서 절대 놓쳐서 안 되는 것들이 몇 가지
혈관은 우리 몸에 산소를 전달하는 혈액의 이동 통로다. 혈관이 노화되면 산소가 심장에 제때 공급되지 못해 협심증, 심경경색증 등 심장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혈관 벽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동맥경화도 나타난다. 이러한 질병은 혼자 사는 1인 가구에게 위협적이다. 운동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혈관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요인인데 1인 가구의 경우 식습관이 불량한 경우가 태반이다. 더 심각한 부분은 이러한 영향으로 혈관 노화가 빨라져 청년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도 사망
요통은 흔히 말하는 허리 통증이다. 우리 국민이 흔히 걸리는 질병 중 최상위에 있을 정도로 환자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고, 만성화되기 쉬워 고령층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특히 혼자 사는 고령 1인 가구에 위협적이다. 허리는 몸을 지탱해주는 신체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요통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기고 증상에 따라 허리는 물론 다리까지 통증이 확대된다. 생활의 모든 부분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고령 1인 가구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쓰러질 경우 자칫 위험한 상황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신조어로 '확찐자'란 말이 등장했다. 외부활동은 줄고, 집에서 식사량은 늘면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이들이 많아져서다. 우스갯소리로 넘길 수도 있지만, 비만은 정도에 따라서 심각한 질병이 될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영양소를 고려한 건강한 식사보다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음식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더 주의해야 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경우 두 명 중 한 명은 하루 세끼 모두 '혼밥'을 하고 있다. 또 이들의 비만유병률은 34.7%에 달한다. 나트륨을 하
#.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강한나씨는 최근 잔기침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가 인후통인 것이 알려지면서 기침만 하면 주변에서 따가운 시선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강한나씨 본인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해 결국 회사에 이야기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결론은 음성. 병원을 가니 가벼운 인후염이었다. #. 최근 회사 동료들과 가벼운 저녁자리를 한 최정원씨. 이후 목이 칼칼하고 가벼운 열감이 느껴진 최씨는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돼 잠이 들지 못했다. 신경을 계속 쓴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 다한증.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정도로 알고 있지만, 강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에는 가볍게 볼 수 없다. 특히 자신의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청년 1인 가구라면 북극성 한파가 이어지는 올 겨울,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어그부츠, 방한화 등 땀 배출이 어려운 신발을 신고 장시간 외부활동을 한 탓에 다한증이 심해지는 환자가 많다. 다한증은 계절에 상관없이 필요 이상으로 땀을 줄줄 흘리는 질환이다. 겨울철 다한증은 끈적이는 땀보다 땀이 마르면서 손발이 급격히 차가워지기 때문에 꽁꽁 어는 듯한 느
겨울철 돌연사의 주원인 중 하나는 '심근경색증'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한편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힌 상태를 말한다. 돌연사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이다. '가슴을 짓누른다', '쥐어짜는 것 같다', '뻐개지는 것 같다' 정도의 심각한 통증이 지속되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경우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경우 상대적으로 외부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 응급조치가 늦어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40대부터 발생률이 급속히 증가하는 양상을